20살 때 나를 괴롭혔던 일곱 가지 고민들
오늘은 1월 12일 핀란드에 온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미국에서 핀란드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내가 20살 때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모두 큰 질문들인데, 나만의 해답을 공유해본다. 물론 살면서 검증해나가고 있는 가설들이다.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 사안들의 중요도는 멱함수 분포를 따른다. 살면서 직면하는 95% 문제들에 대한 결정은 '무엇을 결정하는가'는 중요하지…
오늘은 1월 12일 핀란드에 온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미국에서 핀란드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내가 20살 때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모두 큰 질문들인데, 나만의 해답을 공유해본다. 물론 살면서 검증해나가고 있는 가설들이다.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 사안들의 중요도는 멱함수 분포를 따른다. 살면서 직면하는 95% 문제들에 대한 결정은 '무엇을 결정하는가'는 중요하지…
팀으로 일한다는 것,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지난 12월부터 내가 하는 일은 다리를 놓는 것이다. 다리 한 쪽에는 실리콘밸리(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및 주요 근방)와 뉴욕의 스타트업들이 있고, 반대편에는 핀란드 능력자들이 있다. 나는 그 둘을 연결한다. 지원자에게는 최소 3개월 동안 최고의 배움의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다는 것, 그리고 스타트업들에게는 북유럽…
1 채용할 때 대학 간판이 좋은 heuristic이 되는 시절은 간 것 같다. 물론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시스템의 관성이 너무 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현 궤도 유지겠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졸업장의 가치를 올려주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것일텐데, 결국 너무 잘하려하다보니 일을 그릇친 것이 아닌가한다. 일례로 내가 핀란드에서 만난 가장 brilliant…
마음속으로 열번 밑줄 그으며 읽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날림으로 번역해봤습니다. 전체가 하나의 글인 점을 유의해주시고, 원문 참조 바랍니다. 1 Inc.사의 기자가 Y Combinator(yc)의 폴그레이험(pg)에게 물었다. "yc를 거친 창업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하는 아쉬운 점/나쁜 습관이 있나요?" pg 왈 "자신이 얼마나…
"너는 너가 하고 싶은 것 하고 있지? 참 부럽다..." 최근 들어 지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듣는 말이다. 곤혹스럽다. 내가 느끼는 현실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환상이 깨진다면 안타깝지만 내가 배운 진실을 공유하고자 한다. 오해는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빚어지는 듯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고 싶은 일을 "실제로" 하고…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에서 일한지 한달 반... 이곳의 채용은 전쟁이다. 기본 잘하는 사람은 모두가 데려가려하고, 중간이거나 못하는 사람은 모두가 거부한다. totally binary. '가장 약한 고리의 강도가 사슬 전체의 강도를 결정한다는 말'을 생각하자.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고싶다면 회사의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곳과 (제품과 고객) 가장 거리가 먼 자리에 있는 사람의 수준을 살펴보면 된다. 예를…